구글이 다양한 기기 호환성을 제공하는 개발자에게 앱 수수료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외 지역 개발자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최대 5% 추가 인하하는 '앱 익스피리언스'와 '게임 레벨업'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앞서 구글은 미국에서 불법 독점 판결을 받은 이후 구글 플레이와 결제 시스템을 부분적으로 분리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인앱 결제 수수료를 20%, 구독 수수료를 10%로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구글은 이번 새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기기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개발자가 XR(확장현실) 헤드셋, 안드로이드 TV, PC,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소 1개 이상의 추가 기기에서 앱과 게임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지원하면 수수료를 추가로 깎아준다.
'게임 레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게임 개발사는 2026년부터 모바일과 태블릿, 안드로이드 PC 등을 지원해야 한다. 2027년부터는 XR, TV, 자동차 등으로 호환 범위를 넓혀야 한다. 프레임 속도 안정성과 메모리 사용량 등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PGS)와 연동해 클라우드 저장 및 소셜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일반 앱을 대상으로 하는 '앱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역시 기기별 품질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구글 로그인 기능을 지원하고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 표준을 유지하는 것이 조건이다. 특히 타사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3주 이내에 안드로이드에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조항도 담겼다.
다만 기기 특성상 지원이 불가능하거나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한다. 구글 측은 모든 기기에 앱을 출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해당 프로그램을 2026년 9월 영국, 유럽, 호주를 시작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에는 2026년 말에 적용한다. 2027년 9월 말까지 전 세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