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의 2월 미국 내 판매량이 감소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포드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을 보도했다. 포드는 이 기간 전년 동기 대비 5.5% 줄어든 총 14만996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친환경차의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기차 판매량은 2122대로 71% 급감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1만2010대로 22% 줄었다. 내연기관 차량 판매량은 13만5830대로 0.1% 감소했다.
차급별 판매 실적은 엇갈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트럭 판매량은 각각 2.4%, 9.4% 감소했다. 반면 일반 승용차 판매량은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의 전기차 사업은 최근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연방 세액공제 혜택 종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포드는 지난해 12월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195억달러(약 28조8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셰리 하우스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포드의 전기차 부문은 2029년까지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