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산업이 안정적인 생산기지 확보를 위해 171억8000만원을 투자해 공장을 인수한다.
진양산업이 5일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월 30일 특수관계자인 진양물산으로부터 경상남도 김해시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171억800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는 현재 임차 중인 경질 우레탄폼 생산 공장의 계약 연장이 불가능해지면서 결정됐다. 회사 측은 생산 중단에 따른 고객 이탈을 막고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회사 수익성이 다소 악화한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받는다. 진양산업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616억4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억6000만원으로 4.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4억7800만원으로 33.2%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 폭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영업외손익 변동 때문이다. 2024년 32억1500만원에 달했던 기타수익이 2025년 1억10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진양산업은 2025년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8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중간배당 50원을 포함하면 주당 총 358원으로, 전년도 총 배당금인 281원보다 27.4% 증가한 수치다.
공장 인수 자금은 자기자금과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자산 인수로 향후 회사의 유형자산 규모가 늘고 부채비율도 일부 상승할 전망이다. 2025년 말 기준 진양산업의 부채비율은 24.5%다. 한편 진양산업은 자동차 내장재와 바닥 장식재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