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우완 구원투수 앤드루 키트리지가 부상으로 새 시즌 개막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로이터 통신은 4일(현지시간) 브랜던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의 말을 인용해 키트리지가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시즌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작다고 보도했다.

하이드 감독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키트리지의 훈련 진행 속도를 늦췄다"며 "지난 등판에서 통증이 나타났고, 그를 위해 제대로 치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달 36세가 되는 키트리지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단 한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달 25일 등판해 3분의 1이닝 동안 2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7월 트레이드 마감일에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가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볼티모어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아 5월 하순까지 결장한 바 있다.

키트리지는 지난 시즌 54경기에 구원 등판해 53이닝을 소화하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동안 309경기에 나서 27승 15패,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을 거뒀다.

볼티모어는 올봄 핵심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루수 잭슨 홀리데이가 오른손 유구골(손목뼈) 골절로, 3루수 조던 웨스트버그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볼티모어는 오는 26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