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 리얼리티 쇼 '서바이버'의 진행자 제프 프로브스트가 휴식 시간에 실제 경찰 심문 영상을 즐겨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프로브스트는 '서바이버' 50번째 시즌 촬영 중 진행된 인터뷰에서 15분의 여유 시간이 생길 때마다 경찰 심문 영상을 본다고 밝혔다.
그는 형사들의 수사 방식을 관찰하기 위해 유튜브로 실제 심문 영상을 찾아본다고 설명했다. 프로브스트는 용의자가 형사의 정보량을 궁금해하며 취조실에 들어온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형사는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용의자의 진술 범위를 확인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뛰어난 수사팀이 서서히 포위망을 좁혀가며 유죄인 사람이 범행을 들켰음을 깨닫게 만드는 과정을 지켜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권력 역학 관계의 미묘한 변화와 사람들의 반응, 진실을 드러내는 방식 등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26년째 '서바이버'를 진행 중인 프로브스트는 프로그램 내 부족 회의에서 참가자들의 갈등과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촬영에 임할 때 참가자들이 지치고 배고픈 상태라는 점을 상기하며 매 순간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프로브스트는 "참가자의 슬픈 감정이나 위축된 자세 등을 파악한 뒤 이를 대화 주제로 삼을지 여부를 현장에서 결정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