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Kevin Warsh)를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으로 지명하고 상원에 인준안을 제출했다. 워시 지명자는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성향으로 알려졌다.
워시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제롬 파월 현 의장의 뒤를 잇는다. 연준 의장 임기는 4년, 이사 임기는 14년이다. 파월 의장의 의장 임기는 오는 5월 15일 만료되며, 이사 임기는 2028년 1월 31일까지다.
워시 지명자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가상화폐 도입에 우호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 2021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40세 미만에게 비트코인은 새로운 금"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후버 연구소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비트코인을 중요한 자산으로 언급한 바 있다.
상원 인준 과정에서 민주당의 반대가 예상된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1월 "워시 지명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부터 연준의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인선은 지연되고 있다. CFTC는 현재 정원 5명 중 지난해 12월 인준된 마이클 셀리그 위원장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추가 위원 지명안을 상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