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방송인 게일 킹이 CBS 뉴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통신은 4일 소식통을 인용해 킹이 CBS 뉴스와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수개월간 이어진 그의 이적설은 일단락됐다.

킹은 "나의 하차 소문은 부정확하고 크게 과장됐다"고 밝혔다. 그는 "CBS 뉴스는 나의 오랜 집이며 계속해서 'CBS 모닝스'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는 10년 이상 해당 아침 프로그램의 간판 앵커로 활동해왔다.

새로운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킹의 기존 계약이 오는 5월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약 2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그가 올해 하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재계약은 CBS 뉴스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 중에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바리 와이스가 CBS 뉴스 신임 편집장으로 취임했다. 이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매체 '더 프리 프레스'를 인수한 데 따른 조치다. 이후 앤더슨 쿠퍼가 '60분'에서 하차하는 등 유명 언론인들의 이탈이 이어졌다.

와이스 편집장은 시청률 반등을 위한 전략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19명의 신규 기고자를 영입했다. 아울러 스트리밍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CBS 뉴스의 시청률은 경쟁사인 ABC와 NBC에 뒤처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