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거래소 GMX가 토큰 매입(바이백) 전략을 전면 개편하면서 토큰 가격이 한 달 새 18.2%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GMX 다오(DAO)는 기존 바이백 프로그램의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유동성 관리 정책을 도입했다. GMX 토큰은 현재 7.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GMX 다오는 2024년 말부터 200만개 이상의 토큰을 매입했다. 하지만 중앙화 거래소의 유동성 문제 등으로 가격 부양 효과는 미미했다. 이에 따라 유니스왑과 트레이더조(Trader Joe)에 예치된 약 60만개의 토큰을 회수해 자체 유동성 풀에 재배치하기로 했다.
GMX 다오는 스테이킹 보상 방식도 변경했다. 4일부터 모든 스테이킹 보상은 보유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대신 국고로 귀속시킨다. 이 보상은 GMX 가격이 90달러를 돌파할 때만 해제한다. 보상은 대기 기간 동안 스테이킹 잔액의 80% 이상을 유지한 사용자에게만 지급하며 이 조건을 어기면 몰수한다.
온체인 거래소에 집중적인 매도 물량을 흡수하기 위해 5달러에 100만개 규모의 매수 벽을 설치한다.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단순 바이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업계 전반에서 2조160억원(14억달러) 규모의 바이백을 진행했지만 다수 토큰의 가격은 하락했다.
솔라나 기반 거래소 주피터는 1008억원(7000만달러)을 바이백에 투입했으나 1조7280억원(12억달러) 규모의 락업 해제 물량을 방어하지 못했다. 시옹 옹 주피터 공동창립자는 바이백을 중단하고 해당 자금을 사용자 인센티브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성공적인 바이백 사례로 꼽힌다. 하이퍼리퀴드는 지난해 9273억원(6억4400만달러) 규모의 토큰을 매입해 영구 소각했다. 크립토폴리탄은 GMX의 새 전략이 하이퍼리퀴드의 국고 축적 방식과 장기 보유자 보상 메커니즘을 결합한 형태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