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친환경 공급망 평가에서 테슬라와 포드, 볼보가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세계 최대 완성차 기업인 도요타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기후·환경 단체 연합인 리드더차지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리드더차지는 올해로 4회째 18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망 실태를 평가해 순위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50점을 넘긴 기업은 없었다. 테슬라가 49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드와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5개 기업이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리드더차지는 이들 상위 5개 기업이 빠른 발전 속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2023년 첫 평가 이후 나머지 13개 기업보다 두 배 높은 개선율을 기록했다. 리드더차지는 볼보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탈탄소화 투자, 테슬라의 원자재 보고서 발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반면 도요타와 광저우자동차(GAC), 상하이자동차(SAIC) 등은 최하위권에 그쳤다. 이들 기업은 철강 및 알루미늄 탈탄소화나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분야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다만 지리자동차와 BYD 등 일부 중국 기업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들 기업은 자재 공급망과 관련해 새로운 행동 강령을 도입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더버지는 이번 평가의 한계점도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다른 기업 활동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인공지능(AI) 기업 엑스에이아이(xAI)의 메탄가스 터빈 가동 등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