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견조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4일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 나스닥 100 지수는 1.4%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5%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유가 하락과 중동 긴장 완화 소식에 안도했다. 스콧 베센트가 페르시아만 원유 수송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예고하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분쟁 시작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예상보다 강력한 민간 고용과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데이터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ADP가 발표한 민간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강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성장 둔화 우려를 잠재웠다. 이러한 긍정적 흐름은 스콧 베센트가 이번 주부터 15%의 글로벌 관세가 발효된다고 확인했음에도 이어졌다.
기술주가 랠리를 이끌었다. 마이크론과 AMD 주가는 각각 5.5% 넘게 급등했으며 아마존도 3.9% 상승했다. 최근 변동성을 보였던 사모 신용 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KKR과 블랙스톤 등 금융주도 각각 3%가량 올랐다.
레이저 제조업체인 엔라이트(NLight) 주가는 6.3%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시장 자금이 기술 및 성장주로 다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