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서비스업 활동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확장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53.8과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3.5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세부 지표를 보면 4개 하위 지수가 모두 3개월 연속 확장 국면에 머물렀다. 고용 지수 역시 3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갔다. 스티브 밀러 ISM 의장은 "비즈니스 활동과 신규 주문, 신규 수출 주문 지수가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수주 잔고 지수도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서비스 부문이 달아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 지수는 63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자 12개월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15개월 연속 60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들은 2023년 2월 이후 처음으로 가격이 오른 원자재로 휘발유를 꼽았다. 구리 가격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무역 불확실성에 대한 언급도 늘어났다. 응답자들은 관세의 영향이 안정화 단계를 거쳐 현재는 공급망 비용에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1월보다 3개 늘어난 14개 산업이 성장을 보고했다. 반면 위축을 겪고 있다고 답한 산업은 3개로 줄었다. 앞서 이번 주 초 발표된 ISM 제조업 지수도 신규 주문과 생산 증가에 힘입어 2월에 2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