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그리스에서 벌어진 난투극과 관련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해 그리스 법원이 2020년 미코노스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의 재심에서 매과이어에게 징역 15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경미한 폭행, 체포 불응, 뇌물 공여 미수 등 3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실형은 면하게 됐다.

앞서 매과이어는 2020년 미코노스섬에서 경찰관 2명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이틀간 구금됐다. 당시 1심 법원은 징역 21개월 10일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매과이어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항소했다. 그리스 사법 절차에 따라 기존 판결은 무효가 됐고 상급 법원에서 전면 재심이 결정됐으나 재판은 여러 차례 연기돼 왔다.

매과이어의 변호인단은 이번 재심 판결에 대해서도 다시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함께 기소된 매과이어의 형제 조와 친구 크리스토퍼 샤먼 역시 2020년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혐의를 부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