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도지코인을 비롯한 주요 밈코인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Decrypt)는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를 인용해 도지코인이 24시간 동안 약 15%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약 1억656만원)에 육박하며 시장 전반의 반등을 이끌었다.

도지코인은 시가총액 상위 100개 가상자산 가운데 가장 높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7% 오른 7만3961달러(약 1억650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0% 상승한 2183달러(약 314만원)를 나타냈다.

이번 상승으로 도지코인 가격은 0.102달러 선을 회복했다. 지난 한 달간의 하락폭을 6% 수준으로 좁혔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위권도 유지했다.

도지코인은 미국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되는 암호화폐 중 하나다. 하지만 금융정보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도지코인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700만 달러(약 100억8000만원)에 그쳤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가 각각 550억 달러(약 79조2000억원), 110억 달러(약 15조8400억원)를 끌어모은 것과 대조된다.

반면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거래는 활발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도지코인과 테더(USDT) 거래쌍의 24시간 거래량은 1억9700만 달러(약 2836억800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바이낸스코인(BNB) 거래량보다 50% 많은 수치다.

다른 밈코인들도 동반 상승했다. 이더리움 기반의 페페와 솔라나 기반의 봉크는 각각 8.8%, 7.5% 올랐다. 밈코인 부문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동안 약 5% 증가했다.

파트코인은 12% 상승한 0.18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2.48달러와 비교하면 93% 하락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밈코인으로 알려진 트럼프(TRUMP)는 1.2% 오르는 데 그치며 3.46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