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탁사로 코인베이스와 BNY멜론을 선정했다. 4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1 등록 서류 수정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수탁 구조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등 기존 상품들과 유사한 형태다. 블랙록은 코인베이스와 앵커리지를 비트코인 수탁사로 두고 BNY멜론을 현금 관리자로 활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월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한 서류를 처음 제출했다. 당시 이더리움과 솔라나 ETF 등록 서류도 함께 제출했지만 수탁사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비트코인 ETF는 아직 SEC의 거래 승인을 받지 못했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자체적인 암호화폐 서비스 역량도 확보할 방침이다. 에이미 올든버그 모건스탠리 디지털 자산 전략 총괄은 비트코인 수탁과 거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든버그 총괄은 "외부 기술을 빌려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부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야 한다"며 "고객들은 모건스탠리 브랜드를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건스탠리 고객들이 상당한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들이 보유한 모든 비트코인을 모건스탠리의 수탁 서비스로 이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