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핵심 사업부인 로보틱스 부문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주 로보틱스 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감원을 통보했다.
스콧 드레서 아마존 로보틱스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직 개편 과정에서도 로보틱스는 여전히 회사의 전략적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정확한 감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 대변인은 "비교적 적은 수의 로보틱스 직무를 없앴다"며 "전략적 분야에 대한 채용과 투자는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2022년 말부터 대규모 인력 감축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을 포함해 지금까지 5만7000명 이상의 기업 부문 일자리를 줄였다. 베스 갈레티 아마존 인사총괄은 지난 1월 1만6000명 감원 직후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아마존의 전 세계 직원은 약 158만명이며 이 중 기업 및 기술직은 약 35만명이다.
사업 효율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도입한 창고 로봇 프로젝트 '블루 제이'를 축소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실적이 부진한 오프라인 식료품점 사업도 정리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관리 계층을 축소하고 조직을 평면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는 확대해 2026년 자본 지출 규모가 2000억달러(약 28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