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클라우드 플랫폼 코어위브(CoreWeave)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코어위브 주가는 이번 계약 소식에 힘입어 개장 전 거래에서 약 5.7% 상승했다.

이번 계약으로 퍼플렉시티는 코어위브의 인프라를 통해 엔비디아 GB200 NVL72 기반 클러스터를 사용하게 된다. 해당 클러스터는 '소나' 및 검색 API 서비스 등 퍼플렉시티의 AI 제품 워크로드를 처리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이미 코어위브의 쿠버네티스(Kubernetes) 서비스를 통해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첫 구축 단계를 시작했다. 이는 여러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인프라를 분산하려는 퍼플렉시티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코어위브 역시 사내 업무 환경에 '퍼플렉시티 엔터프라이즈 맥스'를 도입한다. 직원들은 이를 통해 웹 검색, 내부 지식 기반 데이터 추출, 다단계 연구 등을 단일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다.

양측 경영진은 이번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맥스 혤름(Max Hjelm) 코어위브 수석부사장은 "생산 단계의 AI 애플리케이션은 단순한 인프라 접근성 이상의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셰벨렌코(Dmitry Shevelenko) 퍼플렉시티 최고비즈니스책임자는 코어위브를 회사의 목표 달성을 위한 필수적인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공격적인 투자 계획도 밝혔다. 2025년 103억1000만달러(약 14조8400억원)로 예상되는 자본 지출을 2026년에는 300억~350억달러(약 43조2000억~50조4000억원)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1.7기가와트(GW) 이상의 활성 전력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5GW 이상으로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코어위브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에 집중된 고객군을 다변화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앞서 엔비디아는 코어위브에 20억달러(약 2조8800억원)를 투자하며 고객 기반 확대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