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서비스업 활동이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2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1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월(53.8)과 시장 예상치(53.5)를 모두 웃돌았다.
PMI가 50을 넘으면 서비스업 확장을 의미한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 1분기 경제 성장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세부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신규 주문 지수는 1월 53.1에서 2월 58.6으로 올라 202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지불 가격 지수는 66.6에서 63.0으로 하락했다.
다만 중동 지역의 확전 양상이 경제의 하방 위험 요인이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고 이란이 보복에 나서기 전에 이뤄졌다.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배럴당 10달러(약 1만4400원) 오를 경우 2026년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최대 0.13%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웰스파고는 유가가 10% 상승세를 유지하면 올해 2분기와 3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포인트가량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도 변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150일간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한 뒤 이를 1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ISM은 철강 및 알루미늄 가격 상승과 수입품 관세가 전체 가치사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