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가 단기적인 조정 장세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정학적 긴장과 인공지능(AI) 산업 재편 우려 등으로 글로벌 주식 시장의 조정 위험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주식 시장은 중동 지역의 분쟁 격화와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중전이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를 자극했다.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기피했다.

전 세계 주식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 세계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 대비 약 4% 떨어진 수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올해 들어 0.4% 하락한 상태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주가 하락이 장기적인 약세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삭스 글로벌 주식 수석전략가는 "현재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조정 위험이 크지만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신흥국 시장의 견조한 기업 실적 성장세가 약세장 진입을 방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위험 조정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지역과 요인 및 부문별로 포트폴리오를 폭넓게 다각화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