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서비스업 경기가 불확실한 무역 환경의 여파로 4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캐나다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45.8)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여전히 밑돌았다.
신규 사업 지수는 1월 44.9에서 2월 46.9로 올랐으나 15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과 오는 7월 1일 재검토 시한을 앞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신규 사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폴 스미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경제 이사는 "캐나다 서비스 부문은 2월에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신규 일감 부족이 고용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향후 1년 내 활동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반영한 미래 활동 지수는 60.8로 올라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용 인플레이션은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투입 가격 지수는 1월 58.0에서 2월 57.1로 떨어져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 산출 지수는 47.1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46.4) 대비 상승한 수치지만 4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반면 제조업 경기는 회복세를 보였다. 앞서 발표된 2월 캐나다 제조업 PMI는 51.0으로 1월(50.4)보다 상승하며 2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