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규제당국이 토큰화 증권 테스트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양국 규제당국이 올해 초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자산 도입 방안을 논의하며 입장차를 드러냈다.

영국은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한 신중한 접근을 선호했다. 영국 금융감독청은 샌드박스가 통제된 환경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할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중앙은행 등은 가상자산 산업 확장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반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샌드박스 방식에 우려를 표했다. SEC는 해당 방식이 혁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대신 가상자산 업계가 지지하는 '면제 조치' 방식을 검토 중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친가상자산 기조를 보여준다.

양국은 지난해 9월 가상자산 협력 강화를 목표로 TF를 구성했다. 이들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조정 등에는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국은 상호 규제 인정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 국가에서 인가받은 기업이 다른 국가에서도 토큰화 증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해당 TF는 올해 여름까지 관련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