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독일 법인을 제재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4일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이르면 오는 6일 이뤄질 예정이다.
독일 경제부는 로이터통신에 "미국 당국과 제재 면제를 최대한 빨리 연장하기 위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로스네프트 독일 법인을 새로운 에너지 제재에서 제외하겠다는 서면 보증을 제공한 바 있다.
독일 정부는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로스네프트의 현지 법인을 신탁 관리 체제로 전환했다. 해당 자산에는 수도권 지역의 핵심 연료 공급원인 슈베트 정유공장 지분이 포함됐다.
이번 제재 면제 연장으로 독일 정유 시설의 운영 차질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동 지역의 분쟁 격화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