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시아파 최고 권위자인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알시스타니가 성명을 내고 무슬림의 연대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알시스타니는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진 가운데 이번 전쟁이 국제 협약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 회원국을 상대로 한 전면전이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길 것이라며 "중동을 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전 세계 모든 무슬림과 자유민이 이번 전쟁을 규탄해야 한다"며 "억압받는 이란 국민과 연대할 것"을 촉구했다.

95세인 알시스타니는 이라크 내 핵심 정치 세력으로 꼽힌다. 그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함께 현존하는 시아파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이다. 알시스타니는 전 세계 약 2억명에 달하는 시아파 무슬림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