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모의를 주도한 이란 관리를 사살했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작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전날 해당 관리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부대의 책임자를 추적해 제거했다"며 "최후의 승자는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법무부는 2024년 이란 혁명수비대의 지시로 트럼프 당시 당선인을 암살하려 한 이란 남성을 기소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책임자 추적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국방부 차원에서 이들을 표적 명단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살 작전을 언급했다. 그는 이란의 암살 모의를 거론하며 "그가 나를 잡기 전에 내가 먼저 그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란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의혹을 부인해왔다.

미군은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개전 첫날보다 86%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격용 드론 발사도 73% 줄었다.

미군은 이란 남부 해안 전역에서 국지적인 공중우세를 확보해 타격 범위를 넓혔다.

케인 의장은 "이제 내륙으로 작전을 확대해 이란 영토 깊숙한 곳을 타격할 것"이라며 "미군의 기동의 자유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