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보복 드론 공격으로 쿠웨이트에서 미군 6명이 사망했다. 미 국방부가 이들의 신원을 공개했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전날 쿠웨이트 지휘 센터를 겨냥한 드론 공격으로 숨진 미 육군 예비역 6명 중 4명의 신원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작전 개시 이후 이란이 걸프 국가 내 미군 주둔지에 보복 타격을 가한 것이다.
사망자는 데클란 코디 병장, 니콜 아모르 1등 중사, 코디 코크 대위, 노아 티첸스 1등 중사 등이다. 나머지 2명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물류, 식량, 장비 보급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슬프게도 전쟁이 끝나기 전에 더 많은 희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공격에 나서기 전 최대치의 방어와 부대 보호 조치를 보장했다"며 "이 전쟁의 조건은 매 단계 우리가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픔을 표했다. 아모르 1등 중사의 남편 조이 아모르는 "아내가 귀환을 며칠 앞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가 기지 공격을 우려해 일주일 전 방어 시설이 없는 외곽 컨테이너로 분산 배치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코디 병장의 아버지 앤드루 코디는 아들이 사망 직전 병장 진급 추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코디 병장은 사후에 해당 계급으로 추서됐다.
코크 대위의 유족은 성명을 통해 그가 어린 시절부터 국가에 헌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티첸스 1등 중사가 거주하던 네브래스카주의 짐 필런 주지사는 "그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애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