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란 내륙으로 타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군사력이 개전 초기에 비해 크게 약화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댄 케인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미국 국방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케인 의장은 전쟁이 시작된 지난 주말에 비해 이란의 미사일 발사 횟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군은 이란 영토 깊숙한 곳으로 타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군의 작전 기동성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이 스리랑카 인근 해상에서 이란 군함을 격침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번 작전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어뢰를 이용해 적함을 격침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국제수역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이란 군함이 미군 잠수함의 어뢰에 맞아 격침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교전으로 미군 6명이 전사한 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