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방산업체 레오나르도가 함정용 포탑에서 파생된 지상 방공시스템을 공개했다.
레오나르도 대변인은 자사가 2025년 말 발표한 미켈란젤로 돔 통합방어체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30㎜부터 76㎜까지 다양한 구경의 방공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켈란젤로 돔은 분산형 전영역 지휘통제망을 통해 모든 영역의 센서와 무기, 플랫폼을 통합하는 아키텍처를 갖췄다. 이 시스템은 모든 작전 영역에서 위협을 탐지하고 추적하며 무력화할 수 있는 보안 돔을 구축해 국가 및 유럽 차원의 핵심 인프라와 민감한 도심 지역, 영토, 자산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핵심 시스템인 히스트릭스(라틴어로 고슴도치) 76 ADS는 레오나르도의 76 소브라폰테 경량 함정용 포탑에서 파생된 지상 방공시스템이다. 지상 기지 및 이동 작전을 위해 설계됐다.
히스트릭스 76 ADS는 76㎜ 주포를 장착하고 있으며 표준 탄약과 유도 정밀탄을 모두 발사할 수 있다. 무기와 탄약, 표적에 따라 7㎞ 이상의 요격 거리를 확보한다.
이 시스템은 DART(구동탄약 비행시간 단축) 탄을 발사한다. DART는 스트랄레스 유도체계와 결합돼 기동하는 미사일과 고정익 무인항공기를 요격하도록 설계됐다.
히스트릭스 76 ADS는 트레일러에 장착된 원격 운용 포탑으로 다중급탄 기능을 갖췄다. 선체 관통 설치가 필요 없어 통합이 용이하다는 것이 레오나르도 측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분당 76발의 발사 속도를 자랑하며 76발의 즉시 발사 가능 탄약을 보유한다. 고각은 영하 5도에서 영상 85도까지 조정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는 이번 시스템 공개를 통해 해상 무기체계를 지상 방공 영역으로 확장하며 통합방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