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2월 미국 민간 고용이 6만3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이번 수치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만명을 웃돌았다. 다만 1월 민간 고용 증가 폭은 기존 2만2000명에서 1만1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부문별로는 교육 및 의료 서비스 부문이 5만8000명 늘어나며 전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건설업은 1만9000명 증가했으나 제조업에서는 5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임금 상승률은 이직하지 않은 근로자의 경우 연 4.5%로 전월과 같았다. 이직한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1월 6.4%에서 6.3%로 소폭 둔화했다.

노동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연준은 지난 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한편 시장은 오는 6일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2월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만9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3%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