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SNB)이 2030년대부터 유통될 새로운 지폐 시리즈의 디자인을 선정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NB는 이날 새 지폐 디자인 공모전 우승작을 발표했다. 새 시리즈에는 세계 최고액권 중 하나인 1000프랑(약 184만원)을 비롯해 10, 20, 50, 100, 500프랑 지폐가 포함된다.
모바일 결제 등 대체 수단 확대로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스위스는 새 지폐 발행을 결정했다. 앙투안 마르탱 SNB 부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스위스 국민은 계속해서 현금에 접근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우승작으로 선정된 디자인은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갈색, 보라색 지폐의 한 면에 식물을 배치했다. 뒷면에는 스위스의 주요 랜드마크와 문화적 상징을 담았다.
우승을 차지한 디자인 회사 엠파즈(Emphase)의 파트너 세바스티앵 파젤은 "16년 전 회사 설립 이후 지폐를 디자인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전했다.
SNB는 새로운 보안 기능이 적용될 최종 지폐 디자인은 이번 우승작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