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지난해 4분기 경제가 7%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19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석유 산업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4분기 석유 부문 활동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41% 늘었다. 비석유 부문도 건설업과 광업의 호조에 힘입어 5.3% 성장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심화된 제재와 금융 제한 등 예외적인 대외 환경 속에서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8.66%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민간 분석가들의 평가는 정부 발표와 엇갈린다. 현지 분석 기관들은 실제 경제 성장률이 중앙은행 발표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0%를 웃돌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2018년 이후 공식적인 물가 지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당시 정부가 밝힌 연간 물가 상승률은 4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