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에너지 가격 상승세 둔화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 마감했다.
5일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유로 스톡스 50은 전 거래일 대비 1.7% 오른 5872에 장을 마쳤다. 스톡스 600 지수는 1.4% 상승한 612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급락세를 일부 만회한 것으로 북미 증시의 오름세를 따랐다.
이날 증시 상승은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이 주효했다. 에너지 가격 안정은 유럽 국채 시장 회복으로 이어졌다. 이는 전날 하락을 주도했던 은행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산탄데르, BBVA, 노르데아 등 주요 은행주는 3% 이상 상승했다.
기술주 역시 미국 월스트리트의 반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3.5%, 독일 인피니언은 5.4% 각각 올랐다.
유럽연합(EU)이 미국의 글로벌 관세 인상 조치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보도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EU가 관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