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자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수탁자로 BNY멜론과 코인베이스를 선정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같이 밝혔다.

SEC 서류에 따르면 수탁자는 펀드의 모든 비트코인을 오프라인 보관 방식인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한다. 다만 펀드 설정 및 환매를 위해 일부 비트코인은 인터넷에 연결된 '핫 월렛'으로 이동할 수 있다.

BNY멜론은 뉴욕주 은행이다. 코인베이스는 뉴욕주 유한책임 신탁회사로 인가를 받아 디지털 자산 수탁 및 거래 실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 1월 비트코인과 솔라나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바 있다. 테드 픽(Ted Pick)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실적 발표에서 "암호화폐와 토큰화 자산 분야에서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비트코인 ETF 시장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주 비트코인 ETF에는 약 1조1337억원이 유입돼 5주 연속 이어진 자금 유출세가 꺾였다. 이번 주에도 약 9839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약 1억8144만원 대비 42%가량 하락했지만 기관의 암호화폐 채택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제프 파크 고문은 대형 금융사의 비트코인 ETF 출시에 주목했다. 그는 이것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미개척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파크 고문은 "시장이 암호화폐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