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X가 자체 결제 서비스인 'X 머니'의 외부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X는 사내 직원용으로 운영하던 X 머니 테스트를 일부 외부 사용자로 확대했다.
초대장을 받은 사용자는 X 앱 내에서 X 머니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계정, 보상, 활동 탭으로 구성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입금과 송금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이체를 설정할 경우 최대 6.00%의 연간수익률을 제공한다.
X는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와 협력해 사용자 이름이 새겨진 금속 직불카드도 발급한다. 사용자의 예치금은 크로스리버은행(Cross River Bank)에 보관된다. 예치금은 1인당 최대 25만달러(약 3억6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는다.
일론 머스크 X 소유주는 이번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기 위해 미국 배우 윌리엄 샤트너(William Shatner)와 협력했다. 샤트너가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1000달러(약 144만원)를 기부하는 온라인 경매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42명에게 베타 테스트 초대장을 배포했다. 머스크 소유주는 샤트너에게 X 머니 앱을 통해 직접 42달러(약 6만원)를 송금하기도 했다.
X페이먼츠(X Payments)는 현재 미국 내 40개 이상의 주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확보한 상태다. 머스크 소유주는 지난 2월 사내 회의에서 외부 테스트를 거친 뒤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X를 금융과 메시지 등을 아우르는 종합 앱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의 일환이다.
X는 결제 서비스 외에도 메시지 기능인 'X 챗'을 독립된 앱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테스트하고 있다. 향후 X 머니 역시 별도 앱으로 출시돼 벤모(Venmo), 페이팔(PayPal) 등 기존 결제 서비스와 경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머스크 소유주는 1999년 온라인 금융 서비스인 엑스닷컴(X.com)을 창업하며 결제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