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프로젝트 파워 프로토콜(Power Protocol)의 토큰 가격이 90% 폭락하며 이른바 '러그풀(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파워 프로토콜의 발행 토큰인 파워(POWER)는 최근 2.02달러(약 2908원)에서 0.17달러(약 244원)로 급락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개발팀과 연관된 지갑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했다.

가격 폭락의 핵심 원인은 한 매도자의 대량 매도다. 이 매도자는 중앙화 거래소로 총 3000만개의 파워 토큰을 이체했다. 이는 폭락 전 시세로 1623만달러(약 233억7120만원) 규모다.

매도자는 이체 물량 중 2000만개를 비트겟(Bitget)으로 보냈다. 나머지 1000만개는 중간 지갑을 거쳐 멕스씨(MEXC)로 옮겼다.

파워 프로토콜은 최근 비트크래프트 프로토콜(Bitkraft Protocol)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1500만달러(약 216억원) 이상의 가용 자금을 확보하며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인플루언서들의 홍보와 함께 신규 게임 온보딩 계획도 내놨다.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확산하고 있지만 개발팀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 내 파워 토큰 유동성은 12만1000달러(약 1억7424만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비트겟과 멕스씨 등 중앙화 거래소의 유동성 부족도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대형 투자자들의 이탈도 이어졌다. 한 투자자는 가격이 0.60달러(약 864원) 선일 때 70만6800달러(약 10억1779만원)어치를 매도했다.

매체는 과거 지놈 프로토콜(Genome Protocol)이 85만달러(약 12억2400만원)를 모금한 뒤 사라진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시장 내 러그풀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