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란 내 무력 충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원유 시장의 공급량은 안정적인 상태라고 평가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원유 시장은 매우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걸프만 외곽 해상에 수억 배럴의 원유가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가 이와 관련해 일련의 추가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중동 지역의 해상 무역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에도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에 걸프만 해상 무역을 위한 정치적 위험 보험과 재정 보증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 정부가 개입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안전한 통항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으로 중동 지역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약 1% 상승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 해군의 유조선 호위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상승 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