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단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장기적인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분석업체 머티리얼 인디케이터(Material Indicators)의 키스 앨런(Keith Alan) 공동창업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중동 지역 갈등 재점화와 함께 반등하며 월간 최고치인 7만3019달러(약 1억514만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강세장 복귀와 사상 최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나왔다.

앨런 공동창업자는 현재 가격 상승을 공매도 세력의 '숏 스퀴즈' 현상으로 진단했다. 숏 스퀴즈는 가격 하락을 예상한 공매도 포지션이 가격 상승으로 손실을 보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 급등을 유발하는 현상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약 1억800만원)의 심리적 저항선과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부근에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은 7만6350달러(약 1억994만원) 수준이다.

앨런 공동창업자는 특히 '데드크로스'를 하락장의 신호로 지목했다. 데드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는 기술적 분석 지표다. 그는 다음 주 21주 이동평균선이 100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앨런 공동창업자는 "강력한 상승 촉매제가 나타나지 않는 한 데드크로스는 추가 하락의 전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하락장의 장기 바닥을 5만달러(약 7200만원) 이하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