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이 69개월간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4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에 따르면 신약 후보물질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의 임상 연구가 시작됐다.

이번 연구는 EGFR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약 4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연구진은 약물의 부작용을 평가하고 기존 표준 치료법과 비교해 질병 활성도 변화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은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약물이다. 임상시험은 총 2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인 2상에서는 참가자에게 두 가지 용량 중 하나를 투여해 최적의 용량을 찾는다.

이후 2단계인 3상에서는 앞서 결정된 '3상 권장 용량'(RP3D)과 기존 표준 치료법(SOC)의 효과를 직접 비교 평가한다. 이 연구는 전 세계 약 200개 기관에서 진행되며 전체 연구 기간은 약 69개월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연구 기간 동안 승인된 의료기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정맥주사(IV)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받는다. 또한 혈액 검사, 설문지 작성, 부작용 모니터링 등 지속적인 의학적 평가를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받는다. 연구진은 이 과정이 기존 표준 치료에 비해 환자에게 더 높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