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제 파클리탁셀의 투여 주기에 따른 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한 연구(NCT01167712)가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는 2·3·4기 난소암, 원발성 복막암, 난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의 주간 투여와 3주 간격 투여 방식의 효과를 비교한다.

이번 임상시험의 주목표는 카보플라틴 기반 병용요법에서 파클리탁셀의 투여 주기가 '무진행 생존기간(PFS)'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질병이 진행되거나 환자가 사망하기까지의 기간을 뜻한다.

연구진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시험을 진행한다. 한 그룹은 파클리탁셀을 3주 간격으로 3시간에 걸쳐 정맥 주사하고 다른 그룹은 매주 1시간 동안 투여받는다. 두 그룹 모두 항암제 카보플라틴을 병용 투여하며, 환자 선택에 따라 혈관생성 억제제인 베바시주맙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파클리탁셀과 카보플라틴은 암세포의 성장, 분열, 확산을 막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화학요법 약물이다. 베바시주맙은 종양 성장에 필요한 혈관 생성을 차단하는 표적치료제다.

연구진은 주 목표인 무진행 생존기간 외에도 전체 생존기간, 심각한 부작용 발생률, 환자가 보고하는 삶의 질 등도 비교 평가한다. 다만 삶의 질 평가는 2012년 2월 8일부로 완료돼 이후 등록된 환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해당 임상시험은 2012년 4월 30일부터 환자 무작위 배정을 중단했다. 대신 연구 등록 전 치료 요법을 미리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 중이다. 연구진은 파클리탁셀의 두 가지 투여 방식 중 어느 쪽이 난소암 계열 암 환자 치료에 더 효과적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