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2형(HER2) 변이가 있는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세바버티닙(Sevabertinib)'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4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연구진은 HER2 활성 변이를 가진 고형암 환자를 치료할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설계했다.
임상에 사용되는 '세바버티닙(개발명 BAY 2927088)'은 암세포의 비정상적인 HER2 단백질을 차단해 암의 확산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되는 표적치료제다. HER2 유전자 변이는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시험은 대장암, 직장암, 자궁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방광암, 담도암 등 다양한 유형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연구에는 18세 이상 환자 약 111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모든 참가자는 세바버티닙 20mg 정제를 경구 투여받게 된다. 치료는 3주를 한 주기로 반복 진행되며, 암이 악화하거나 의학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
연구 기간 의료진은 영상 스캔을 통해 암의 전이 여부를 추적하고, 심장초음파, 심장 자기공명영상(MRI), 심전도(ECG) 검사로 심장 건강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혈액 및 소변 검사, 신체 검사 등을 통해 참가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