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세미파이브가 미국 업체와 약 99억원 규모의 완전동형암호(FHE) 가속기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세미파이브는 이날 공시를 통해 Niobium Microsystems, Inc.와 완전동형암호 가속기 반도체 설계 및 시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확정 계약금액은 98억9966만원으로 2024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 1118억원의 8.85%에 해당한다. 계약금액은 686만 달러이며 계약일 기준 서울외국환중개 매매기준환율 1443.10원을 적용해 산출했다.

계약 상대방인 Niobium Microsystems는 완전동형암호 하드웨어 가속기 플랫폼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체다. 계약기간은 2026년 1월 6일부터 2027년 8월 13일까지다.

대금은 총 4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계약금은 185만4000달러(약 26억원)로 계약 체결 후 인보이스 발행 뒤 30일 내 지급된다.

1차 중도금 20만4000달러는 2026년 6월 30일 이후 인보이스 발행 뒤 30일 내 지급된다. 2차 중도금 343만 달러는 GDS-out 이후 인보이스 발행 뒤 30일 내, 잔금 137만2000달러는 시제품 전달 후 인보이스 발행 뒤 30일 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세미파이브는 자체생산과 외주생산 방식을 모두 활용해 계약을 이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은 설계 개발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완전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도 연산이 가능한 차세대 암호화 기술로, 최근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