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치료법이 듣지 않는 특정 진행성 고형암을 앓는 아시아인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4일(현지시간)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B7-H6 표지를 가진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후보물질 'BI 765049'의 단독 및 병용 투여 연구가 시작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이전에 치료가 실패했거나 기존 치료법이 없는 아시아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위암, 대장·직장암, 췌장암, 간암, 두경부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종양에서 B7-H6 표지가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 참여할 수 있다.

연구의 주요 목적은 두 가지다. 먼저 'BI 765049'를 단독으로 투여하거나 면역항암제 '에자벤리맙'과 함께 투여했을 때 환자가 내약할 수 있는 최대 용량(MTD)을 찾는 것이다. 두 약물 모두 인체의 면역 체계가 암과 싸우도록 돕는 기전이다.

또한 연구진은 해당 약물 요법이 실제로 종양 크기를 줄일 수 있는지 평가한다. 이를 위해 의료진은 정기적으로 종양 크기를 측정하고 암의 다른 부위 전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최대 3년까지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약 3주마다 연구기관을 방문해 약물을 정맥 주사로 투여받는다. 이 기간 동안 의료진은 참가자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부작용 발생 여부를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