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이부자트렐비르(Ibuzatrelvir)'가 기존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와의 병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 3상에 돌입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의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에 따르면 중증 면역저하 상태인 성인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이부자트렐비르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가 시작됐다.
이번 임상은 혈액암, 장기 이식, 특정 약물 치료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심각하게 저하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일반 환자에 비해 감염과 싸우는 능력이 떨어져 지속적인 감염이나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더 크다. 연구진은 이 환자군이 연장된 항바이러스 치료나 병용 요법을 통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임상은 참여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한 그룹은 경구용 약인 이부자트렐비르를, 다른 그룹은 정맥주사 형태의 렘데시비르를 단독으로 투여받는다. 마지막 그룹은 이부자트렐비르와 렘데시비르를 함께 투여받아 병용 요법의 효과를 검증한다.
연구는 연구자와 참가자 모두 어떤 치료가 진행되는지 알 수 없도록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설계했다. 이를 위해 실제 약과 외형이 같은 위약을 함께 투여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인 중증 면역저하자로 증상 발현 후 5일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 참가자들은 24주 동안 약 10차례 병원을 방문해 혈액 검사, 비강 검체 채취, 설문 조사 등에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