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다이렉트 메시지(DM)에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4일 영국 BBC를 인용해 틱톡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틱톡은 종단간 암호화가 오히려 사용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기술이 경찰 등 안전 담당 부서의 메시지 접근을 원천 차단하기 때문이다.

틱톡은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미성년자 등 사용자를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의도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현재 DM에 지메일 등과 유사한 표준 암호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사 기관의 적법한 요청이나 사용자 신고가 접수된 특정 상황에서는 권한을 가진 직원이 메시지에 접근할 수 있다.

종단간 암호화는 발신자와 수신자만 메시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이다. 시그널,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애플 메시지 등 주요 메신저 앱은 이 기술을 기본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