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여파로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금융정보 제공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인도 BSE 센섹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약 2% 하락한 7만8661에 개장했다. 이는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번 증시 하락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가 상승은 인도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수입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러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금융, 산업, 에너지, 비에너지 광물 등 모든 업종이 하락 출발하며 시장 전반에 걸쳐 약세가 뚜렷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라르센 앤 투브로가 6.1% 급락했으며, 타타스틸(-4.6%), 인터글로브(-4.3%),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3.4%),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3.2%) 등 주요 기업의 주가도 장 초반 큰 폭으로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인도의 HSBC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2월 서비스업 PMI가 58.6으로 1월의 58.5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