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에서 디젤과 항공유의 가격 차이가 배럴당 7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무역 소식통을 인용해 4월물 아시아 디젤·항공유 가격 스프레드(가격 차이)가 이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속적인 공급 차질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항공유 가격이 디젤보다 높게 형성됐다고 전했다.

직전 거래일까지만 해도 두 연료의 가격 차이는 배럴당 6~7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소식통들은 항공유 정제 마진 역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마감 시간 기준 싱가포르의 본선인도조건(FOB) 항공유 스왑 가격은 배럴당 약 194.5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유럽 시장의 가격은 아시아 시장을 밑돌았다. 북서유럽의 항공유 및 난방유 스왑 가격은 톤당 약 1090달러로, 배럴당 약 138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소식통들은 아시아 지역의 가격이 북서유럽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전통적인 동서양 차익거래가 당분간 중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