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선물 가격이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국제 원자재 정보 사이트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철광석 선물 가격은 톤당 750위안 선에서 좁은 범위의 등락을 거듭했다. 투자자들이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의회 격인 양회에서 나올 수요 관련 신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현재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양회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정책 결정자들이 이번 회의에서 경제 성장 목표와 주요 정책 우선순위를 설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월 중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이 2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다만 단기적인 수요 둔화 요인도 존재한다. 중국 당국이 양회 기간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철강업체에 생산량 감축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는 철광석 수요를 일시적으로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동 분쟁 확산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도 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적이 차질을 빚으면서 거래자들이 운송 비용 증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