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제공업체 레드스톤이 스텔라 네트워크에 가격 피드 인프라를 출시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드스톤은 스텔라 메인넷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 코인, 페이팔 USD 등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인 벤지(BENJI)의 가격 정보도 함께 지원한다.
레드스톤은 이번 출시를 통해 스텔라 기반의 대출 시장, 탈중앙화 거래소(DEX), 토큰화된 실물자산(RWA) 플랫폼 등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레드스톤은 편차 기반 업데이트 시스템과 최신성 검사를 통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마르친 카즈미에르차크 레드스톤 공동창립자는 "스텔라는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등 실물 금융 활동에서 강점을 보여왔다"며 "고급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급 오라클 인프라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오라클 시장은 체인링크가 가치 기준 약 6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크로니클이 11%로 뒤를 이었으며, 피스와 레드스톤은 각각 5.8%, 5.5%를 기록 중이다.
이번 오라클 출시는 최근 스텔라 생태계에서 발생한 대출 프로토콜 해킹 사건 직후 이뤄졌다. 지난달 21일 스텔라 기반 대출 프로토콜 블렌드에 구축된 일드블록스 관리 대출 풀에서 담보물 가격 조작으로 약 1000만달러(약 144억원)가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블록섹은 해당 프로토콜이 거래량이 적은 시장의 가격 데이터를 의존해 담보 가치가 부풀려졌다고 분석했다. 레드스톤 측은 "당시 해킹은 시간당 거래량이 1달러 미만인 시장에서 가격을 도출했기 때문에 발생했다"며 자사 시스템은 스테이블코인 기준 0.5~1%의 편차 기반 업데이트를 통해 조작 위험을 방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