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전망이 기존 7월에서 9월로 밀려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5일(현지시간)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TradingEconomics)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는 이틀간 1.5% 급등한 후 99선 아래로 약 0.3% 하락했습니다. 이는 이란과의 갈등 국면에서 나온 새로운 소식들을 투자자들이 관망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후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의 다음 금리 인하 시점을 7월이 아닌 9월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은 2026년 중 25bp(1bp=0.01%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이날 달러 가치 하락에는 완화된 지정학적 긴장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측 관계자들이 분쟁 종식을 위한 논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으며 유가와 가스 가격도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하고 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점도 에너지 시장의 불안감을 일부 해소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발표만으로도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주부터 세계적으로 15%의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5개월 안에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