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이란과의 분쟁 종식 논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4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1.2% 상승했다. 유로존의 스톡스50 지수 역시 1.6% 올랐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조건 논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국제 유가와 가스 가격도 안정세를 찾았다. 앞서 유럽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해 스톡스600과 스톡스50 지수가 각각 5%, 6% 가까이 급락하며 약 두 달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증시에서는 기술, 산업, 금융 등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홀딩은 3.2% 상승했다.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과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도 각각 1.8%, 1.3% 올랐다.
스페인 증시의 IBEX35 지수도 1.8%가량 올랐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중단 위협에도 나온 결과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이란 관련 작전을 위해 자국 내 미군 기지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반면 독일 스포츠용품 기업 아디다스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주가가 약 7%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반의 상승세와 다른 흐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