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9일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7,000원으로 제시했다. 13일 종가 30,900원 대비 19.7%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고연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일평균 62.3조원으로 전년 동월(16.6조원) 대비 급증하며 브로커리지 업황 호조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1월 브로커리지 부문은 거래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시 유동성 확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애널리스트는 "신용공여 한도 제약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지난해 자산운용사(IMA) 인가 취득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한 만큼 자본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케이뱅크 기업공개(IPO) 주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거래소의 중복상장 심사 강화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고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대어급 중심으로 우호적 시장 환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운용수익 부문에서는 4분기부터 금리 상승으로 채권평가이익이 축소됐지만, 보수적 운용 전략이 현 금리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고 애널리스트는 "짧은 듀레이션 전략과 발행어음 운용수익, 비시장성 자산 성과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고는 9.4조원으로 발행한도 대비 100%를 사용 중이다. IMA 인가는 상반기 내 취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주주환원 정책도 주목할 만하다. 하나증권은 NH투자증권이 배당성향 40% 이상을 유지하면서 전년 대비 배당 증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배당금(DPS)은 2025년 1,300원에서 2026년 1,500원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애널리스트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충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연결 배당성향은 약 43%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IMA 인가 이후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유지 범위 내에서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 수준이다. 고 애널리스트는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1분기 실적 발표 전이 적정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NH투자증권의 2026년 순영업수익을 3조1,709억원, 영업이익을 1조7,441억원으로 전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의 주요 주주는 농협금융지주 외 4인(61.94%)과 국민연금공단(8.36%)이다. 시가총액은 11조110억원이며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0.24%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