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란의 공습을 모두 막아낼 수는 없다고 인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4일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이란 영공을 통제하고 있다면서도 추가 피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헤그세스 장관은 "모든 공격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 전 최대의 방어와 병력 보호 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군과 동맹국 보호를 위한 방공망 강화에 역량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군 수뇌부는 추가 인명 피해 가능성을 경고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같은 기자회견에서 "미군은 여전히 위험에 처해 있다"며 "위험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쿠웨이트 항구 중심부의 작전 센터에 이란 무인기가 떨어졌다. 이 공격으로 미군 6명이 사망했다.

미국 정부는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분쟁이 8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은 소모전에서 이란을 이길 탄약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작전이 4~5주가량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래갈 준비도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중동의 군사 및 경제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공언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투기 등 추가 병력이 중동에 계속 도착하고 있다고 알렸다.